여어. 그래, 네가 퍼시픽 항공의 PA_0022 사고를 일으킨 해커였단 말이지? 비행기들 중 하나에 로그를 남겼더군. 걱정하지 마, 내가 널 위해 지워뒀으니까. 하지만 그런 일은 절대로 대충 하면 안 돼. 프로로서의 조언이야. 뭔가 뒷공작이 있는 것 같아서 모든 걸 좀 파헤쳐보기로 작정했더니, 네가 있더라. 두 번째 비행기에서 니세이 Mk3에 대한 보고서를 발견했어. 하지만 실질적으로 제작하는 방법에 대한 파일은 없고 테스트 보고서만 있는 건 너와 네 그룹 때문이겠지. 어쨌든 잘 된 일이야. 뭔가 위험해 보였거든. 그런 건 이제 이 세상에 없어도 돼. 몸 조심해. 일에 몰두하는 건 좋지만, 낯선 사람이 항상 널 도와줄 거라고 생각하진 마. - 애넌(Anon)